함께하는 사람들
윤지영
윤지영의 활동
- # 노동인권# 취약 노동
세종호텔 정리해고의 진짜 이유
윤지영
명동에는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종호텔이 있습니다. 세종호텔의 한식당 ‘은하수’는 한국 최초의 한식 뷔페 레스토랑으로서 한때는 조리사만 20명이 넘을 정도로 잘 나가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말 세종호텔은 식당 영업을 종료하고, 해당 직원들을 정리해고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가 그 이유입니다만 사실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습니다. 2020년, 2021년 매출이 급감하고 영업 손실이 발생한 것은 맞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이고 특별한 […]
상세보기 - # 노동인권# 요양보호사
‘방문요양보호사, 불안정노동 실태와 해법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며
윤지영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곁에서 돌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방문요양보호사’입니다. 올해 공감 (담당:강은희,윤지영)은 ‘방문요양보호사’의 노동 실태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담은 180쪽 분량의 보고서를 지난 10월 발간했습니다. 그 내용을 소개합니다. 보고서 바로 가기 요양보호사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소개합니다. 왜냐하면 요양보호사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기반하기 때문입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건강보험처럼 사회보험제도입니다. 월급명세서에서 […]
상세보기 - # 노동인권# 장애인활동지원사
장애인활동지원사 임금 청구 사건, 전부 승소
윤지영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을 대리하여 임금을 청구한 사건에서 항소심 법원은 원고들의 항소 및 청구를 전부 인용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임금 미지급 사실을 다투는 것이 아니라, ‘미지급한 임금을 포기하고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합의서의 무효를 확인 받은 것이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릅니다. 어쩔 수 없이 임금 포기 각서, 부제소합의서(이하 ‘부제소합의서’)를 작성하는 노동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애인활동지원사들 사이에서 부제소합의서 작성은 관행이었습니다. […]
상세보기 - # 노동인권# 취약 노동
화면 뒤에 사람이 있다 – 드라마 제작 현장 스태프들을 위한 연대 활동
윤지영
80년 오월의 광주를 다룬 드라마가 있습니다. 현재 KBS 2TV에서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오월의 청춘>입니다.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의 의뢰를 받고, 이 드라마를 제작하는 현장 스태프들의 계약서를 검토했습니다. 제작사와 현장 스태프 간에 작성된 계약서입니다. 계약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근무시간, 휴게시간, 이동시간입니다. “촬영시간은 주 68시간을 준수한다.” “일 근무시간 16시간(휴게시간 2시간 포함)에 대한 기준은 촬영장 집합시간으로부터 촬영 종료시점까지로 한다.” […]
상세보기
윤지영의 칼럼
계급사회
윤지영
설 전날 밤 의뢰인 A한테 장문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저는 요새 마음이 자꾸만 약해집니다. 세상에 대한 좌절과 사람들에 대한 회복 불가능한 실망 때문에 점점 모든 것이 시시해집니다. 고슴도치처럼 살아봤자 제 인생의 점수가 정해진 기분입니다. 아마 사실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문장들 때문에 마음이 아렸습니다. 장문의 고맙다는 인사, 명절이라 좋은 선물 보내고 싶은데 약소해서 미안하다는 덧말보다 이 […]
# 공감칼럼# 취약 노동상세보기너무나 많아진 무늬만 프리랜서
윤지영
다루는 사건 중 상당수가 근로자성을 다투는 것이다. 그 중 몇 개를 소개한다. 1. 작년 1월 뮤지컬 영웅본색이 무대에 올랐다. 배우 류준상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그러나 막이 오른 지 한 달도 안 되어서 공연은 중단되었다. 코로나19가 결정적이었다. 팬데믹 현상이 공연계를 강타했다. 몇 개월을 공연 준비에 매진했던 배우들은 급여를 받지 못했다. 3개월의 연습 기간 배우들의 […]
# 공감칼럼# 노동인권상세보기꼭 하고 싶었던 소송
윤지영
꼭 하고 싶었던 소송이 있다. 의뢰인은 20대 후반의 여성 두 명이었다. 괴롭힘 제보 이메일을 통해 의뢰인들을 만났다. 처음 이메일을 읽었을 때가 기억이 난다. 회사에서 의뢰인들이 당한 성희롱에 얼굴이 화끈거렸다가 얼토당토아니한 결말에 꼭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만나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소송을 해야 할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막판에 의뢰인들은 소송을 포기했다. 분노와 아쉬움을 담아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하려 한다. […]
# 노동인권# 취약 노동상세보기누가 우리의 일자리를 흔들 권한을 가지는가
윤지영
산업혁명의 발원지이자 한때 세계 경제를 이끌었던 나라, 그러나 지금은 쇠퇴일로에 있는 영국.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최빈국으로 떨어졌던 나라, 그러나 지금은 유럽 최강국인 독일. 영국과 독일의 극명한 차이는 제조업 정책에서 비롯된다. 영국은 수십 년 전 제조업을 버리고 서비스업을 택했다. 노동자를 버리고 금융가, 변호사, 경영컨설턴트를 택했다. 영국의 고임금 경제로는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과 같은 개발도상국가와 경쟁이 […]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