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총 682개의 글
너무나 많아진 무늬만 프리랜서
윤지영
다루는 사건 중 상당수가 근로자성을 다투는 것이다. 그 중 몇 개를 소개한다. 1. 작년 1월 뮤지컬 영웅본색이 무대에 올랐다. 배우 류준상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그러나 막이 오른 지 한 달도 안 되어서 공연은 중단되었다. 코로나19가 결정적이었다. 팬데믹 현상이 공연계를 강타했다. 몇 개월을 공연 준비에 매진했던 배우들은 급여를 받지 못했다. 3개월의 연습 기간 배우들의 […]
# 공감칼럼# 노동인권상세보기우리를 헷갈리게 하는 세련된 얼굴의 차별
백소윤
지난 4월, 경북 문경시는 ‘혼기를 놓친 농촌 총각과 베트남 유학생’의 만남을 독려하는 지원책과 이들을 위한 출산장려금 지원 시책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정책을 소개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지역의 이주민 체류 업무 등을 대행해주는 행정사무소에 발송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베트남 유학생들과 함께 국가인권위원회에 차별 진정을 제기했다. 진정 제기 전 해당 지자체의 공무원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를 방문했다. “무엇이 문제인지 설명해 달라”고 물으며 인구증가 […]
# 여성인권# 차별금지법상세보기공익변호사 단상
염형국
1. 공익변호사로서 18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공감 변호사로 일하면서 동시에 변호사회 프로보노지원센터의 비상근 센터장으로 변호사들의 공익활동 활성화를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고, 120명 정도되는 공익변호사모임의 사무국에서 공변모임 차원의 행사를 챙기고 있습니다. 최근에 프로보노지원센터에서 공익활동 활성화에 관한 온라인 토크콘서트를 열었어요. 토크콘서트 패널로 나왔던 한 변호사가 공익 전담변호사로서의 고단함을 얘기했습니다. 공익활동이 보람되고 즐겁지만, 끝없이 밀려오는 업무 그리고 단체 재정적 […]
# 공감칼럼상세보기한 여성 홈리스 만나기 / 내 인식과 규율을 또 찢으며_최현숙(구술생애사 작가)
공감지기
1975년생 여성 홈리스와 1957년생 내가 만나가는 이야기다. 2020년 3월 이후 우리는 여러 자리에서 주 2회 정도 만나고, 약 3개월 전부터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매일 통화를 한다. 그녀는 내 구술생애사와 여러 글의 주인공이 되어주기로 했다. 2020년 어느 금요일 저녁 서울역 노숙인 아웃리치를 가는 인권지킴이 봉고 안에서, 그녀는 “며칠 전 진짜 빡 치는 일을 당해 112에 […]
# 공감칼럼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