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사람들
조미연
조미연의 활동
- # 시각장애인# 장애인인권
바꾸지 아니할 이유가 없다
조미연
국어사전에 의하면 이중 부정(二重否定)은 ‘한번 부정한 것을 다시 한 번 부정하여 긍정을 나타내는 일’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긍정보다는 완곡하거나 강조된 긍정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해서 판결문에서는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는 표현이지만, 일상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일상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분명 ‘바꾸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강조하기 위해 제목으로 이중 부정을 써봤습니다. ‘무엇을 바꾸어야 하나?’라는 설명을 위해서는 공감이 […]
상세보기 - # 장애인권# 장애인권리협약
함께이기에 가능한 일 –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최종견해 이행지표 개발 결과 발표회 보고
조미연
2023년 12월 15일, 국회에서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최종견해 이행지표 개발 결과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14개 국내 장애단체와 공감을 비롯한 법률가 단체 등으로 구성된 지표개발연대가 작성한 지표에 근거해 객관적으로 평가한 기초선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발표회 영상 보기 장애인권리협약에 가입한 당사국은 4년마다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에 협약 이행상황 보고서를 제출하고, 위원회는 당사국이 제출한 보고서를 심의한 뒤 협약 조항별 이행 현황에 대한 우려사항과 […]
상세보기 - # 성년후견제# 장애인권
오랜 기다림 끝에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 우체국금융거래제한 장애인차별구제청구소송
조미연
2023년 9월 27일, ‘우체국의 원고(정신 장애인이자 피한정후견인) 18명에 대한 금융거래제한은 장애인차별금지법이 금지한 차별행위가 맞다’라는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었습니다. [사건번호 2023다301308 장애인 차별행위중지 등] 원고는 2018년 가정법원을 통해 재산관리를 위한 한정후견인을 선정 받았습니다. 법원이 정한 후견의 범위는 원고가 월 합산 100만원에서 300만원 사이 금융거래를 하는 경우 후견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고는 후견인을 통해 재산관리에 도움을 받을 […]
상세보기 - # 공무집행방해죄# 장애인차별금지법
수상했던 당신께 – 마약신고를 한 정신장애인에 대한 공무집행방해등 무죄판결을 환영하며
조미연
2023년 6월 23일, 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법정에서 의미 있는 판결이 선고되었습니다(사건번호 2023고단55). “주문, 피고인은 무죄. 이 판결의 요지를 공시한다. 판결이유는 … (생략)” 이 사건 선고기일에 참석했던 피고인은 “무죄 판결을 통해 그동안 고생한 마음이 다 풀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 피고인의 기소 사유는 경찰에 대한 공무집행방해, 모욕입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작년 9월 말 저녁8시 경, 피고인은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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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연의 칼럼
그 당연한 권리를 위하여
조미연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 아니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입니다. ‘장애인의 날’을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정부가 정한 동정과 시혜의 날을 거부하고, 차별에 맞서 함께 싸워나가는 날로서 4월 20일을 맞이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 매년 4월 20일이면 장애·인권·노동·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420공투단)이 꾸려집니다. 장애인복지법 제43조에 의하면, ‘장애인의 날’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
# 권리# 장애인인권상세보기공감의 힘
조미연
공감은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의 인권 개선을 목표로 공익소송 지원, 불합리한 법 제도 개선 등을 진행하여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판결과 법제개선을 다수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권법캠프, 자원활동가, 로스쿨 실무수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익인권법 교육을 진행하고, 공익 변호사 자립 지원, 네트워킹 및 매뉴얼 발행을 통해 변호사의 공익활동을 중개하고 있습니다. 2023년 상반기 기준, 공익인권법 활동에 […]
# 공감칼럼# 공익법 교육·중개상세보기Leave no one behind :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하라
조미연
올해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즈음, 세간에서는 한 정치인의 발언을 기화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시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회자되었다. 관심이 집중되었던 만큼, 수십 년간 이어져온 문제로 지하철 시위에 나선 이들에 대한 여러 공감, 응원부터 날선 비판이나 비난이 뒤따랐다. 아쉽게도 이 일에 주목하고 바꿔나갈 책임이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좀처럼 다뤄지지 않았다. 국회에서 2020년 12월 발의된 「장애인탈시설지원등에관한법률안」이 아직 […]
# 공감칼럼# 장애인권상세보기차별유감
조미연
국어사전에 의하면, ‘차별(差別)’이란 ‘둘 이상의 대상을 각각 등급이나 수준 따위의 차이를 두어서 구별함’을 뜻하는 명사이고 ‘유감(遺憾)’은 ‘마음에 차지 아니하여 섭섭하거나 불만스럽게 남아 있는 느낌’을 의미하는 명사입니다. 이러한 차별유감이라는 글의 제목은 문유석 작가(전 판사)의 저서 ‘판사유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그는 판사라는 직업으로 사람과 세상을 배우고 있다고 하였는데, 저 또한 공감 구성원으로서, 공익변호사라는 직업으로 그렇습니다. 아래에서는 요즘 […]
# 공감칼럼# 장애인권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