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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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생각해보는 인권] 아픈 이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줍니다: 스페인의 복지 제도 –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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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곤한 잠까지도 깨우는 사이렌 소리에 번쩍 눈을 뜨고 일어났다. 무언가 큰 문제가 있음에 틀림없다. 이 시간에 내 방에 사람들이 너무 가득 차 있다. 정신이 가물가물 들기 시작하면서 들려오는 스페인어. “오른쪽으로 옮겨! 얼른! 다치지 않게!” 새벽 2시경 함께 귀가한 내 스페인 호스트 패밀리의 여동생이 들 것에 실려나간다. 그제서야 사람을 하나 붙잡고 무슨 일인지 물어보지만, […]
상세보기[공변의 변] 아태지역 난민 네트워크 만들기 – 황필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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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활동을 하다보면 관련 단체나 개인 간의 네트워크가 항상 화두다. 인권문제라는 것이 워낙 다양한 측면을 가지고 있고, 한 단체나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사회에 조그마한 변화라도 가져오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성공적이고 실질적인 네트워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네트워크 자체는 유명무실한 상태에서 몇몇 활동가들이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하는 형태가 대부분이고, 그나마 그런 활동가들조차 없는 네트워크는 그 존재 자체가 의심받는다. […]
상세보기[기고] 종이호랑이 대신, 강제실시를: 의약품 강제실시의 필요성 – 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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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7일, 보건복지가족부에서 백혈병치료제 스프라이셀(sprycel)의 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네 번째 약제급여조정위원회가 열렸다. 2008년 1월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스프라이셀을 생산하는 다국적 제약회사 BMS(Bristol-Myers Squibb) 간의 협상이 결렬됐다. 그리고 3월 14일 첫 번째 조정위원회가 열린 이후 이미 2달 가까이 지난 이 날, 스프라이셀의 약값은 한 캅셀에 55,000원이라는 경이로운 가격으로 결정됐다. 성인 하루 복용량이 두 캅셀이니, 백혈병 […]
상세보기[자문위원 칼럼] 겸손하게 늘 처음처럼 – 하승수 제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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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일 때문에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가끔 생각이 나면 메일을 보내 안부를 묻다가 만나기도 한다. 별로 사람만나는 일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인데, 자꾸 사람을 찾는 걸 보면 뭔가 허전한 것이 있나 보다. 사람을 만나다보면, 사람이 변한 것도 보게 된다. 스스로는 안 변했다고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변한 것 같은 사람도 있다. 바람직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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