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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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활동가가 본 공감 – 정욜, 미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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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공감과의 첫 인연은? A. 2005년도에 동성애자인권연대에서 성소수자 상담원 교육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가지 강좌가 있었어요. 그때 법률적으로 쟁점이 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강의를 요청하고 싶은데 마땅한 곳이 없었죠. 그 때 공감이 출범하자마자 성소수자 단체 중 레즈비언 상담소와 함께 형사 절차상 지침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어요. 우리는 정정훈 변호사님이 참여 하시는 것을 알게 됐고, 이분을 만나면 되겠다는 생각이 […]
상세보기[공감이 권하는 책]구반포 상가를 걸어가는 장자 – 정정훈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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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낙타야, 나의, 낙타야 어서 온. 나를 태워다오” (『구반포 상가를 걸아가는 낙타』, 황지우) 강신주는 『장자』를 ‘타자성의 철학’이라는 현대적 주제로 변주하여, 당대의 우리에게 불러온다. 알튀세, 부르디외, 스피노자 등, 오늘날 철학의 강호를 주름잡는 협객들을 『장자』라는 텍스트 주변에 소환해 마주치게 하고, 그 마주침의 결과를 21세기 우리들 삶의 문제의식으로 풀어놓는다. 가장 첨예한 오늘의 문제의식으로 읽는 강신주의 장자는 ‘구반포 상가를 […]
상세보기[탐방]일곱개의 쇼크로 다가온 법정 – 김푸른샘(9기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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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하나. “다리 꼬지 말아주세요” 재판 절차와 법정에 대한 호기심,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던 나의 심장을 툭하고 멈추게 한 그 한마디는 “다리 꼬지 말아주세요.”였다. 맨 앞자리의 여성 방청객에게 검은 정장을 입은 어느 분이 말씀하셨다. 법정이 정숙을 요하고 예의를 갖추어야 하는 곳이라지만 그렇지만 다리를 꼬면 정말 안 되는 걸까? 편한 자세로 앉으면 […]
상세보기[공변의 변]권리를 가질 권리가 없는 이들- 황필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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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나 ‘취약 집단’은 원래 존재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만들어진다. 상황이 열악하면 할수록 더 많은 차별과 권리침해를 받기 마련이고, 더 심각한 경우 인권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마저도 충분한 관심을 못 받는다. 그 대표적인 예가 국적 없이 살아가는 이들, 즉 무국적자들이다. 무국적자 문제는 한국 사회에서는 다소 생소하다. 그렇지만 이미 적게는 수백 명, 많게는 수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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