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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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포럼] 유지나 교수 강연 후기- 장자연은 말한다. “여성도 인간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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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놀랐던 것은, 생각했던 것보다 여성인권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글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소위 말하는 진보적인 지식인들조차 이 사건에 대해 본질적인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 항상 성차별에 분노하는 것은 소수의 여성뿐일까. 왜 사회는 지겨울 만큼 되풀이되는 이 같은 일을 단지 가십거리로 소비하며 망각하는 걸까. 왜 우리는 이런 문제에 대해 점점 […]
상세보기[탐방] 푸제온 강제실시 “인간의 가장 존엄한 권리, 생명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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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서 먹을 수 없는 약은 약이 아니라 ‘개똥’이다. 일 년 치 약값 2200만원을 지불할 수 없는 사람들은 필요한 약에 접근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환자를 살리는 약과 환자를 절망에 빠뜨리는 약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돈이다. 한해 303억 달러의 이윤을 얻는 제약회사와 약이 없으면 살 수 없는 환자가 일방적으로 불리한 싸움을 하는 사회에서 약은 그저 돈에 […]
상세보기[공변의 변] 공감 다섯살, 참 고맙습니다 – 소라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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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공감이 권하는 책] 법 밖을 보는 눈 – 정정훈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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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설가 김훈은 “법전은 어휘의 보고”라고 한다. 형용사, 부사 없이 주어, 동사의 뼈다귀만으로 된 글을 쓰고자 한다는 김훈의 절제된 문체를 감안하면, 그가 법전을 가까이에 두고 글을 쓰는 이유를 짐작할 만하다. 그의 언어가 매력적인 이유는 화려한 수식어를 철저하게 배제한 ‘건조함’이 역설적으로 풍부한 수사적 ‘여백’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주어와 동사만으로 빽빽하게 짜인 문체의 ‘여백’은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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