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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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치맛자락을 바람에 날리며 울타리 위에 올라 앉아 담배를 물고 먼 곳을 응시하고 있는 주인공 ‘경’의 실루엣은 바람에 훌쩍 날아갈 듯 날렵하다. 그러나 두 발을 바닥에 붙인 채 웅크리고 앉아있는 모습이 쉬 현실을 박차고 뛰어내릴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분홍연꽃/ 젊은 아시아 여성/ 사랑! 로맨스! 우정! 결혼! /일본출신의 전통적인 소녀들! […]
상세보기[공변의 변] 인도 대리모 사건!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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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한국인 부부가 불임을 이유로 이혼했습니다. 1달 만에 한국인 남성은 국제결혼 중개업체의 소개로 베트남에서 18살 베트남 여성을 만나 혼인했습니다. 둘 사이에서 베트남 여성은 두 딸을 출산했습니다. 두 아이 모두 태어나자마자 전 부인에게 보내져 양육되었습니다. 한국인 남성은 친모인 베트남 여성에게 몸이 회복될 때까지 시골에 있는 누나가 아이를 봐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둘째 아이 출산 두·세달 달 […]
상세보기[자문위 칼럼] ‘술 푸게 하는’ 법치 – 박래군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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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란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개그 프로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인 ‘나를 술 푸게 하는 세상’에서 한 개그맨이 던진 이 말은 방영되자마자 순식간에 인기어가 되어 버렸다. 이 말처럼 이른바 ‘루저’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시대 말이 어디에 있을까. 하지만 술 푸게 하는 세상은 변하지 않고 있음에도, 아니 더 악화되었음에도 그 […]
상세보기[공감이 권하는 책] 입장 바꿔 생각을 해보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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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7년 어느 여름날, 저는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 선생님들과 부산에 있는 모 정신병원을 갔더랬습니다. 야트막한 언덕꼭대기에 우뚝 서있는, 색이 바랜 허연 정신병원 건물은 아직도 또렷이 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외부와의 단절을 의미하는 듯한 거대한 철문을 열고 정신병원을 들어갔지요. 건물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까지 이어져 있는 복도를 끼고 환자들이 기거하는 방들이 촘촘히 들어찼고, 연이어 간호사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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