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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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소송당사자이야기] 철공소 사이에서 피어나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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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혀가는, 그녀들의 죽음을 기억하며 한 여성이 죽었다. 아파트 14층에서 추락사했다. 결혼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때였다. 그녀의 사인은 자살로 결론지어졌고 시신은 서둘러 화장되어 어머니에게 택배로 보내졌다. 어머니는 친정에 돌아올 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딸이 갑자기 자살했다는 말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자살이었다면 무엇이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는지 알고 싶어 […]
상세보기[인턴활동후기] 다시, 여기, 사람이 있다 – 강제퇴거금지법 쟁점 포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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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퇴거금지법을 제정하기 위해 시작된 한 걸음은 “여기, 사람이 있다.”는 바로 그 말을 위해서였다. 그 한 문장이 얼마나 많은 것을 담고 있는지… 여기 바로 내가 살아가는 곳에 사람인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그것을 보호받는 것이 바로 강제퇴거금지법의 목적이 아닐까 생각한다. 강제퇴거금지법 제정을 위한 운동은 또 다른 용산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이를 규제하는 법적인 장치를 마련하고자 하는 […]
상세보기[공변의 변] 가사노동자도 노동자다! – 가사노동협약의 채택을 환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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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16.에 열린 제100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찬성 396표, 반대 16표, 기권 63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가사노동자를 위한 괜찮은 일자리 협약’(‘THE CONVENTION CONCERNING DECENT WORK FOR DOMESTIC WORKERS’ 이하 ‘가사노동협약’이라 한다)이 채택되었다. 또한 ‘가사노동협약’을 보충하는 내용의 ‘가사노동자를 위한 괜찮은 일자리 권고’(‘THE RECOMMENDATION CONCERNING DECENT WORK FOR DOMESTIC WORKERS‘, 이하 ’가사노동권고‘라 한다)도 함께 채택되었다. 국제노동기구가 채택한 […]
상세보기[자문위 칼럼] 85호 크레인과 법 –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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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틀 남았다. 2차 희망버스가 얼마나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을 향해 갈지 아직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지만, 2차 희망버스는 출발할 것이다. 거기 한 사람이 있다. 아니 그 사람과 함께 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 35미터 높이의 크레인에서 6개월 넘도록 버티고 있는 그 사람. 의 주인공 김진숙이다. 그는 손만 대도 쩍쩍 손이 달라붙는 그 한겨울에 그곳에 올랐다. 모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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