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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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변의 변] 사람, 그리고 관계와 인식에 관한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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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감에서 일해 온 지 10년째 접어들고 있다. 공감에서 일하면서 여러 소수자 영역에서 공익소송, 제도개선과 연구조사, 법률교육 등의 다양한 법률지원을 하면서 법을 도구로 하여 공익과 인권의 가치를 지향하며 소수자·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하기’를 통하여 ‘희망을 그리는 길’을 ‘함께’ 걸어왔다. 이처럼 개별 소송을 통한 권리구제도 보람이었고, 입법 제·개정을 통하여 제도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
상세보기[공감이 권하는 책] 우리 모두 조금 낯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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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우리 모두 조금 낯선 사람들, 공존을 위한 다문화”라는 책의 지은이는 ‘이주여성인권포럼’이다. 부끄럽지만 포럼 멤버로서 공저자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출판되어 나온 책을 처음 받아 펼쳐보는데 신기하고 흥분되었다. 책장을 넘기자니 포럼 선생님들과 함께 한 시간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이주여성인권포럼 첫 모임은 2005년 5월에 이루어졌다. 이주여성지원단체 활동가분들과 의기투합해서 마련한 자리였다. 2000년대 이후 이주를 […]
상세보기[공변의 변] 탈북자의 인권은 어디까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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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에 시작되었던 탈북자 합동신문 관련 국가배상소송이 지난 1월 대법원의 심리불속행기각 판결로 전부 패소가 확정되었다. 인권문제와 관련하여 법원, 헌법재판소,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제기된 소송이나 진정의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왔을 때, 이를 대리한 입장에서는 죄를 짓는다는 생각이 든다. 부정적인 선례를 남김으로써 관련 인권 침해를 정당화시키게 되고 다른 유사한 사례에서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리한 사건이 […]
상세보기[공감이 권하는 책] 사람으로 살고 싶다 – 사람인 까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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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마 전에 가족들과 함께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라는 영화를 보았다.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네 가족은 동물원 운영이 어려워져 동물들을 배에 태워 캐나다로 이민을 가기로 한다. 그러나 배가 폭풍우를 만나 침몰하게 되고 결국 파이와 뱅골 호랑이(‘리처드 파커’라는 이름을 가진)만 구명보트에서 살아남아 227일간 바다에서 지낸 이야기이다. 영상이 너무나 아름다워 기억에 오래 남은 그 영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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