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총 693개의 글
그러나 불상의 지지자 여기 다수.
백소윤
1. 카메라로 찍고, 카메라에 찍히는 일에 점점 더 익숙해진다. 사진을 저장하고 올리고 전달하는 일은 거의 무의식 상태에서 이뤄진다고 표현해도 될 것 같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든다. 어디서 어떤 내 모습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더 이상 알 길이 없다. 요즘엔 모르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한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법률자문단으로 활동하며 사례 지원, 법제도 개선방안 연구 등을 […]
상세보기‘공정성’이라 이름 붙이고 자격을 묻는 정서에 대하여 – 김혜진 /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
공감지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조직 내 젊은 정규직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 인천공항이나 서울교통공사 정규직들이 나서서 정규직 전환 반대 집회도 하고, 내부 통신망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험담을 쏟아냈던 것처럼, 최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도 최근에 입사한 정규직을 중심으로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에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이들이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는 핵심적인 근거는 ‘공정성’이다. 시험을 보지 않고 정규직이 […]
상세보기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염형국
어려서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었다. 소설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가난한 구두 수선공 시몬이 길에 쓰러져 있는 미하일을 구한다. 그를 불쌍히 여겨 자신의 집에서 같이 살기로 하였다. 하느님으로부터 벌을 받아 인간계로 쫓겨 내려왔다는 미하일은 시몬과 살면서 ‘사람의 마음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깨달아간다. 사람의 […]
상세보기재학대 결과 사망한 5세 아동, 가해자만의 책임인가 – 아동을 살리지 못하는 아동보호시스템_소라미 객원연구원
공감지기
2019. 9. 26. 5살 아동이 계부로부터 가혹한 폭행을 당한 끝에 사망했다.[각주:1] 2년여 간 보육원에서 지내다 집으로 돌아온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가해자는 이 사건 전인 2017년 아동학대 혐의로 적발되어 2018년 4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그 사건으로 피해아동과 동생은 2년 6개월간 보육원에서 생활하다 2019. 8. 30. 집으로 돌아간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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