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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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와<공감>– 황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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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참 눈물이 많다. 혼자 눈물을 잘 흘린다. 나이 오십이 넘어도. 고등학교 때인가 남자는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는 교육을 받아, 눈물 흘리며 망설인 기억이 한 번 있고 그 이후론 별 거리낌 없이 눈물을 줄줄 흘린다. 자연스러운 즉 꾸밈없는 일이고, 또 건강에도 좋단다. 남성주의에 대한 저항도 좀은 묻어 있을 테고. 하다못해 수능시험 감독하면서도 울었다. 1교시 언어영역의 […]
상세보기지원단체탐방- 에이즈예방법 공동행동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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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4일, 여의도 국회 앞에 감염인, 보건의료인, 동성애자, 인권시민단체 활동가들이 HIV/AIDS 감염인 인권증진을 위한 에이즈예방법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 발족과 향후 투쟁계획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20여 년간 유지되어 왔던 공포의 예방 패러다임을전환하고, 감염인의 인권을 회복하기 위해 공동행동이 몸을 던졌다. 공감 뉴스레터팀은 공동행동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 국가의 기원을 아시나요? ” 한 삽으로 우물을 팔 때 […]
상세보기유난히 예민한 사회적 유전자를 가진 제자에게- 정경애 기부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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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야. 이제 어엿한 어른이 되어 그 몫을 단단히 하고 있는 널 이렇게 불러도 되는 건지… 근데 ‘소라미 변호사님’ 하고 부르면 왠지 멀게 느껴져, 내 마음에 더 편하게 느껴지는 대로 이렇게 부른다. 공익변호사 그룹 「공감」에 기부하게 된 사연을 말해달라는 메일을 받고, 첨엔 좀 당황했어. 에서 하는 일들이나 취지에 대해 대강만 알고 있었지 자세하게 아는 건 아니어서, […]
상세보기절망보다는, 희망의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영화감독 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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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이 천 만명을 돌파하는 블럭버스터 영화가 여러편 등장 했을 만큼 우리나라 영화산업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들 하지만 아직 일부에 지극히 편중되어 있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다큐멘터리인 는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극장에서 본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또한 같은 맥락에서 그 다큐멘터리를 만든 변영주 감독에 대해 말들이 넘쳐나지만 그녀와 직접 마주앉아 본 이 역시 드물 것이다. 조곤조곤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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