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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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페미니즘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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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권하는 손-서평] “세상을 바라보는 이물감은 당연한 것”- 정희진, 정희진은 서문에서 앎은 아픈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새로운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는 이물감은 당연한 것이며, 이제까지 삶의 어떤 폭력에 전혀 무지해 왔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 등 때문에 삶의 새로운 기술 방식에 눈뜨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아픔이 야기되는 원인에는 기존의 방식에 익숙해 왔고 […]
상세보기쉼표를 찍은 자리- 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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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하나] 쉼표를 찍은 자리 미류_인권운동사랑방/ 에이즈인권연대 나누리 우리는 여기까지밖에 오지 못했지만… 여기까지 왔습니다. ‘쉼표하나’라는 꼭지의 원고를 청탁받고 나니 문득 저 말이 생각났다. 작년, HIV/AIDS 감염인 인권증언 의 무대 뒤 플랭카드에 적혀 있던 말이다. 이 말을 건넨 것은 감염인단체 활동가 S였다. 감염인 7~8명과 함께 어떻게 증언대회를 만들어갈까 고민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던 중이었다. 예정된 날짜가 보름 […]
상세보기나눔에 대해 한수 배웠습니다- 권보미 기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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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편지] “나눔에 대해 한수 배웠습니다” 권보미_공감 기부자 아, 내일이 이사인데 버리자니 아깝지만 내게는 필요 없는 이 물건들을 어떻게 해야하나… 쓰레기 봉투에 담기엔 부피들도 크고 양도 너무 많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시작된 나의 홀로서기는 여러 번의 이사와 함께 시작되었다. 이사를 할 때마다 나오는 안 쓰는 물건들, 그리고 필요한 물건들… 이것들을 어떻게 나 혼자서 깔끔하게 해결할 것인가 […]
상세보기멍석을 펴는 마음- 이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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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칼럼] 멍석을 펴는 마음 여러 해 전 일이다. 늦은 저녁 시간, 네팔 산간마을을 지나던 나는 난데없이 들려오는 명랑한 음악 소리에 이끌려 어떤 집 마당으로 들어섰다. 그 집 안마당에는 열댓 명이나 되는 여자 아이들이 마당 가득 모여서 깔깔대며 춤을 추고 있었다. 아이들은 대여섯살 된 꼬마부터 열댓살은 되어 보이는 소녀까지 다양했다. 손짓이며 발짓, 엉덩이춤이 착착 맞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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