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감

# 공익법 교육·중개# 자원활동가

41기 자원활동가 수료식 현장! 활동가들이 남긴 말.말.말…

이유경
코트를 입고 떨리는 마음으로 처음 마주했던 겨울의 공감이었는데, 어느새 봄을 지나 여름이 되어,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었네요! 어릴 때부터 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언젠가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었지만, 그 길이 어떤 모습일지, 또 내가 정말 그 길을 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함이 늘 따라다녔습니다. 그런 저에게 공감은 그 막연함 속에서 ‘확신’을 얻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장애 팀에서 조인영 변호사님과 함께 활동하며, 법의 언어로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짚고, 구체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또 장애계에서 묵묵히 활동하시는 많은 분을 만나며, 한 사람의 실천이 얼마나 깊고 단단할 수 있는지를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최근 박노해 시인의 시 「다시」를 우연히 읽게 되었는데, 그중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라는 구절을 보며 자연스럽게 공감이 떠올랐습니다. 기꺼이 누군가의 희망이 되어주시는 변호사님들, 그리고 공감 구성원분들의 모습에서 제가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지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함께한 41기 자원활동가 분들을 만나, 같은 마음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분들을 만나게 된 것도 있었던 것도 큰 위로이자 힘이 되었습니다! 많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활동 내내 항상 웃으며 반겨주시고, 사소한 의견 하나에도 귀 기울여주시는 공감의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매 순간이 감사했고 즐거웠습니다.

이수민
어렸을 때부터 책으로만 접한 인권 문제들을 직접 접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5개월이었습니다. 본인의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다가가시는 변호사님들의 모습과 사건 업무뿐 아니라 활동가처럼 외부 활동도 활발히 다니시는 것을 보면서, 즐거움과 뿌듯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감 구성원분들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저도 소수자와 연대할 수 있고 동시에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는 그런 일을 나중에 할 수 있길 바라게 되었습니다. 공감 파이팅!!

이사라
강지윤 변호사님을 보며, 그리고 변호사님께서 경험하게 해주신 공익 변호사라는 전혀 새로운 세상에 잠깐 발을 담그는 동안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고, 그 꿈을 향해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많이 배우고자 실례를 무릅쓰고 부족한 모습 그대로 솔직하게 활동에 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난 약 5개월 동안 묵묵하되 치열하고 따뜻한 ‘공감’ 사무실의 한편을 저에게 허락하여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우리 마음에 담긴, 우리가 바라는 세상과 닮아갈 수 있도록 나아갈 ‘공감’의 발걸음을 응원하며, 저 역시 제가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함께하겠습니다. 끝으로 ‘공감’에서의 경험을 지렛대 삼아 나갈 저 자신과 앞으로도 공익의 길을 걸어가실 변호사님들께 ABBA의 노래 한 소절을 불러드리고 싶습니다: “And my destination makes it worth the while… Pushing through the darkness, still another mile…” 함께이니 남은 길도 즐겁고 힘차게,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오혜민
공감 활동에서 만난 모든 분께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활동가를 항상 우선으로 배려해 주시면서도 많은 걸 가르쳐주신 노동팀 수퍼바이저님, 세심하게 하나하나 챙겨주신 실장님, 그리고 모든 공감 구성원분 덕분에 출근하는 매일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함께 활동한 41기 자원활동가 분들과도 좋은 인연을 이어 나가고 싶습니다. 공감에서의 경험을 거름 삼아 언젠가 세상을 더 선한 방향으로 바꾸어나가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윤서
제가 올해 가장 잘한 선택은 공감 자원활동가에 신청한 일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저에게 공감에서의 활동은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각을 얻을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처음 활동을 시작하며, 생각보다 본격적으로 사건에 관해서 설명해 주시고 엄청난 과제를 맡겨주셔서 과연 내 활동이 변호사님들께 도움이 될지 걱정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감의 모든 구성원분이 저를 정말 공감의 일원처럼 대해주시고, 많이 신경 써주셔서 저도 정말 진심으로 활동을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공감 활동을 하며 제가 알지 못하는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폭력과 인권침해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많이 반성했습니다. 7월을 끝으로 공감 활동은 끝이 나지만, 그 이후에도 공감에서 배운 것들을 잊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활동을 더 이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을 향해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에 정말 많은 위로를 얻었습니다. 각자의 일로 많이 바쁘실 텐데 항상 신경 써주셨던 공감의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감 활동에 함께해 주는 여러분 덕분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공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공감지기

연관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