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총 8개의 글
공익소송을 돌아본다
글 : 황필규
공익소송의 법적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인권침해를 당한 개인이나 집단의 문제를 가해자 처벌이나 피해구제 등을 통해 해결함과 동시에 법제와 관행 개선을 통해 사회적인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소송이라고 할 수 있다. 공감은 2004년 설립된 이후 다양한 영역에서 여러 공익소송을 수행했고 적지 않은 성과를 축적했다. 하지만 항상 반성되고 고민되는 지점들이 있다. 국내외 인권변호사들과 공익소송에 대해 […]
# 공감칼럼# 국제인권상세보기공감 국제인권센터 요즘 어때
황필규
인권 문제의 현장에 다가가고, 그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며, 구조적인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국내외적인 기준과 메커니즘, 국경을 넘는 사람과 공간을 추구하고 조직하는 역할을 자임한 공감 국제인권센터가 활동을 시작한지도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19 상황이 벌어지면서 해외출장이 불가능해지는 등 활동에 여러 제약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온라인 교류의 활성화 등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공감 국제인권센터는 […]
# 국제인권센터# 난민상세보기‘위드 코로나’, ‘일상 회복’을 넘어 – 미국 코로나19 의료 형평성 대책 위원회 최종권고 초안을 보며
황필규
왜 ‘위드 코로나’이고 ‘일상 회복’인가. ‘위드 코로나’는 그 자체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고 있는 “Living with COVID-19”을 줄여(?) 부르는 표현 같은데 그 의미와 관련 조치의 내용이 불분명하고 형식적으로도 국적불명이다. ‘일상 회복’을 얘기하는데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에 너무나 문제가 많았음을 충분히 드러내 준 위기다.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의, 그리고 앞으로의 경험을 통해 일상의 회복이 아닌 재구성이 진지하게 논의되어야 […]
# 공감칼럼# 인권상세보기다시 공감 _ 공감 워크숍 단상
황필규
인권활동가들조차 관심을 두지 않는 더 소외되고 취약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지향이 있습니다. 어느 순간 큰 사건에 분노하고 큰 이슈를 논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자신의 자리를 찾는다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2020년을 돌아보고 2021년을 내다보는 공감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2년 전 야심차게 시작한 공감 국제인권센터, 구성원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이미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있지만, 특히 초국경 네트워크에 좀 […]
# 공감칼럼# 국제인권상세보기코로나19와 인권: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황필규
한 모임에서 어느 인권활동가가 말했다. “추모가 없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2020년 4월 8일 현재 사망자가 200명이다. 어떤 사건에서 200명이 사망했는데 정부 차원이건 민간 차원이건 추모가 얘기되지 않은 경우가 있었을까. 전혀 예기치 못하게 억울하게 죽어간 넋들에 대해 우리는 얘기하지 않는다. 그 가족들이 숨죽이고 오열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매일 사망자, 확진자, 격리자 수가 줄어드는 것에는 관심이 가지만 […]
# 사회적참사# 재난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