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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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만큼이나 햇볕이 뜨거웠던 지난 6월 2일, 공감에서는 동성애자인권연대와 함께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 7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에 다녀왔습니다. 동성애를 뜻하는 ‘퀴어(queer)’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퀴어문화축제는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양성애자 등 성소수자와 그들을 지지하는 모든 이를 위한 축제로, 퍼레이드, 영화제, 파티, 각종 이벤트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공감은 을지로 한화빌딩을 기점으로 청계천변 1.8km를 따라 진행된 퍼레이드에 에이즈예방법대응 공동행동과 함께 “에이즈와 연대”를 주제로 참여했습니다. 에이즈를 “질병으로 바라보고 감염인과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는 것이 에이즈 예방의 지름길”이라 주장하였고, 공감 또한 그 취지에 공감하였습니다. 행사장 곳곳을 장식한 무지개빛 깃발처럼, 우리 사회의 다양성에 대한 소망이 따뜻하게 물든 현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