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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나는 곳으로


#1.
또 한해가 갑니다. 아쉬움과 고마움을 표하는 자리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 글을 빌어 “1년차 변호사”와 쉽지 않은 방식으로 일을 진행하느라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으셨을 활동가분들께 고마움과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내년에는 또 내후년에는 지난 경험들을 스스로 사다리 삼을 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2.
자주 하는 이야기이지만, 저 자신을 더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자리에 서게 한 여러 계기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소수자 인권”에 주목하지만,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 사이의 차이, 파키스탄 이주노동자와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의 차이,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사이의 차이에 따른 구체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배워 나갑니다.

#3.
“목표의 올바름을 선(善)이라 하고 그 목표에 이르는 과정의 올바름을 미(美)”라고 한 어느 분의 말씀을 거울삼아 선(善)한 목표인지, 아름다운(美) 과정인지를 “차이”에 기반하고, “소수자 인권”에 주목하며 많은 분들과 함께 점검하며 나아가는 다음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들어야 할 것은 정보(情報)가 아니라 누군가의 “소리”이며, 소리는 앉아서 듣는 것이 아니라 소리 나는 곳으로 달려가야 한다는 그 분의 말씀을 한 해를 정리하며 다시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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